"쫓겨난 후 응급실 와서 사망 말기암환자 급증"
2022.09.20 05:55 댓글쓰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회 투여비용이 20억원을 호가하는 주사제 및 초고가 면역항암제에는 보험을 적용하면서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수가 등 관련 예산은 증액시키지 않는 것은 모순이다."

허대석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의사협회 초청 특강에서 "의사조력자살, 안락사 논의 이전에 현재 우리나라가 호스피스 완화의료 기반이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시각을 피력. 허 교수는 "타국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임종 직전에 항암제 쓰는 비율이 높다"며 "환자 고통을 가중시킬 수도 있는데 그 방향으로 예산이 대부분 흘러가다보니 실제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상이 너무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


이어 "코로나19 전담 병상에 가장 많이 차출된 곳이 시립, 도립병원 호스피스 병동인데 말기암 환자들 갈 곳이 없어졌다"면서 "쫓겨났다가 다시 응급실에 와서 사망하는 경우가 급증했지만 국가가 이러한 부분에 가치를 크게 두지 않고 있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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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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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앙 09.27 15:27
    돈 될 거 다 빨아 먹었으니... 돈 안되면 버리는 거겠지... 돈만 아는 대형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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