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는 새로운 경제 전쟁의 시대로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도 국가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의료분야 역시 바이오, IT 등 관련 산업계와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의료계의 미래의학으로의 발전 노력에 대해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한류 주역이 'K의료'가 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
이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이 9월22일 중앙일보에 게재한 '성큼 다가온 K의료 시대' 주제의 칼럼에서 마지막 결론. 박 원장은 미국 글로벌 주간지의 세계 병원 평가 결과를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대표 병원들이 세계 6위, 7위 등의 소식에 가슴 벅찬 감격을 느꼈다"고 뭉클한 감정을 소개.
그는 "물론 이 순위가 절대적인 의료 수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내년이면 그 순위 또한 변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한국 의료 자부심을 뽐내며 기분 좋게 지내려 한다"면서 "국내 병원들이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10위권으로 인정받는 것은 우수한 치료 성과다. 접근성이 보장된 보험제도를 무시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도 의료진들의 치열한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