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노벨의학상, 현생 인류 이해도 확장 큰 기여"
2022.10.10 06:42 댓글쓰기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스반테 페보 박사 연구에 대해 박웅양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은 "현생 인류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박 소장은 "인간 유전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유인원으로부터 진화하는 단계에서 유전자 발현 차이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밝혀졌고, 유인원과 달리 인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으로 언어 발달과 관련된 FOXP2 유전자가 중요한데, 특히 네안데르탈인의 FOXP2 유전자가 현생 인류와 동일하고 우리와 유사한 언어 능력을 가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


또한 박 소장은 "2020년초 페보 박사는 50KB 정도 유전체 부위가 심각한 COVID-19 감염 및 입원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고했다. 특히 이 부위가 네안데르탈인에서 물려받았다. 이는 일부 사람들이 심각한 질병에 더 취약하다는 한 가지 이유를 밝힐 뿐만 아니라 인간 진화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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