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는 회사 메일로만 가입 가능하며 익명성이 보장. 데일리메디가 지난해 매출 상위 3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업 리뷰를 22일 분석한 결과, 5점 만점에 3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18개, 3점 미만을 기록한 기업은 12개로 조사. 4점을 넘긴 기업은 전무(全無)했고 종근당과 동화약품, 삼성바이로직스 등 3개 회사가 각각 3.8점으로 최고점을 기록.

그 뒤를 유한양행(3.7점)과 보령(3.6점), SK바이오사이언스‧동아에스티‧한독‧삼진제약(3.5점), 셀트리온‧광동제약‧일동제약(3.4점) 등이 위치. 최하점 기업은 2.4점을 기록한 JW중외제약과 일양약품. 이외에도 동국제약‧하나제약(2.5점)과 휴온스‧휴젤‧유나이티드제약(2.6점) 등도 비교적 평점이 낮은 것으로 파악. 

최고점 기업들 리뷰를 살펴보면 특히 종근당은 ‘커리어 향상’ 및 ‘급여 및 복지’ 부분에서 1006개 리뷰 평균 각각 4.0점과 4.1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화약품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공통적으로 ‘높은 급여’와 ‘장기 근속 가능’에 대한 언급이 많은 것으로 집계. 

최하점 기업들 리뷰 가운데 JW중외제약은 293개 리뷰에서 업무와 삶의 균형 항목이 3.0점을 받았지만, 경영진 항목 1.8점과 사내문화 2.2점, 급여 복지 2.3점 등으로 점수가 낮아. 일양약품의 경우 총 143개 리뷰에서 경영진과 사내 문화 항목이 각각 1.7점과 1.5점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 특히 급여, 초봉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많았지만, 인상률이 낮다는 하소연도 눈에 띄어.  

신용수 기자 (credit@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