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광주 한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가 담긴 상자를 터트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A(78)씨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
사건 발생 당시 A씨가 투척한 폭발물은 세 차례 연쇄 폭발하며 병우 내부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95명이 긴급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던 상황. A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가 소주 2병을 마신 후 자수했으며 피의자가 정신질환 병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해당 치과에서 보철 치료를 받았는데 통증이 느껴져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 경찰은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점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이 영장을 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