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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최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혁민 이사는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신속항원검사의 부정확성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굳이 운운할 필요 없다"면서 "신속항원검사로 인해 벌어질 방역 현장의 혼란을 사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
정부는 최근 고위험군 환자를 제외한 재택치료 대상자는 '스스로 관리'하도록 방역 대책을 변경하고, 의원급 의료기관 또한 코로나19 치료 체계에 참여할 것을 주문. 이혁민 이사는 "PCR검사 결과가 48시간 이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필요 검사 건수가 폭증한다면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할 수밖에 없지만 민감도가 떨어지는 검사를 대규모로 시행했을 때 리스크 관리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3월 내로 2억만개 상당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도입할 계획. 이 이사는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를 예측하고 어떤 시나리오로 대응할 것인지와 도입 시기를 잘 조율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쉽지 않은 일이나 이번 대응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