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부회장은 5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정원이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된 후 정부가 의대 증원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과 관련, "이는 선분양 사기와 다를 게 없다"고 비판.
김현아 부회장은 "현 정부의 살림 실력을 그리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며칠 뒤 국무회의에서 보건의료 재정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시기적으로 2000명 증원에 재원이 얼마나 필요할지도 계산이 없었다는 이야기"라고 주장.
학원가에 '의대 입시 전쟁'이 벌어진 것에 대해 그는 "서울에 있는 공대, 자연대 학생들이 (의대) 반수를 생각하고 자리가 비면 지방 공대, 자연대 학생들이 서울로 올라올 생각을 한다"며 "학교 생태계가 완전히 흔들린다"고 지적. 김 부회장은 "의대 교육 특성상 매우 많은 자원이 들어간다"며 "소프트웨어 부족 문제는 지금도 굉장히 심각하고 정부에서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의대 대표 과목인 해부학 과정 교수 대다수가 타과 졸업생"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