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여파···6대암·심장 수술 '9000건 감소'
서명옥 의원 "주요 수술 전년比 7.6% 줄어, 중증환자 대기 장기화 우려"
2024.10.07 12:19 댓글쓰기

전공의 이탈로 인해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자궁암, 폐암 등 6대 암 수술 및 심장 수술 건수가 대폭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수술 감소 상황에서 종합병원 및 병원급 수술 증가 폭도 미미했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7월 동안 국내 시행된 전체 6대 암 수술 및 심장 수술 건수는 '10만 9664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만8665건)에 비해 7.6% 감소한 수치로 9001건의 수술이 덜 실시된 것이다. 상급종합병원 수술이 크게 줄었고 종합병원 및 병원급 수술은 소폭 늘었다.


종별로 살펴보면, 구체적으로 금년 2~7월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6대 암 수술 및 심장 수술 건수는 6만 7200건으로 전년 동기(7만 8261건) 대비 14.2% 감소했다.


종합병원 및 병원급 6대 암 수술 1만 810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


반면 같은 기간 종합병원 및 병원급에서 시행된 6대 암 수술 및 심장 수술 건수는 4만 2464건으로, 전년 동기(4만 404건)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술별로 보면 올해 2~7월 상급종합병원에서 시행된 6대 암 수술은 3만 83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6107건 대비 16.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종합병원 및 병원급에서 진행된 6대 암 수술은 1만 810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심장 수술도 상급종합병원에서 2만 8817건에 그쳤다. 지난해 동기(3만 2154건) 대비 10% 가량 줄어들었다. 종합병원 및 병원급 심장 수술은 2만 43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중증 환자 수술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말이 있다"며 "수술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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