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대선 앞두고 치과계 현안 불지피기 총력
박태근 회장,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만나 현안 논의
2022.01.02 10:4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오는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과계 현안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박태근 회장이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을 만나 국가 구강검진과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핵심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일반 건강검진은 수검률이 70~80%대를 오가는 반면 구강검진 수검률은 30%대에 머물고 있다"며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을 도입해 수검률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현재 구강검진은 문진과 시진으로만 이뤄지기에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 만족도가 낮다"며 "검진에 파노라마 촬영을 도입해 실효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도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그는 "치의과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치과 산업계는 최소 5조 원에서 최대 10조 원에 이르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미래 먹거리로 치과 기초분야 연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 만큼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범위 2개에서 4개로 확대 ▲전 국민 치과주치의 시행 등도 언급됐다.
 
박 회장은 "대선 국면을 맞아 치과계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복지위 차원에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치협이 최근 펴낸 '2022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김민석 위원장에게 전달하며, 현재 일선 치과의사가 마주하고 있는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관심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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