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이 개발한 혁신적 교정장치 주목
메디센, 3월 ‘저자극 치아교정장치’ 생산…통증 줄이고 효과 높이고
2022.02.22 10: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센트럴치과 R&D센터인 ㈜메디센(대표 권순용, 치의학 박사)이 오는 3월부터 ‘저자극 치아교정장치’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메디센이 자체 개발한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54회 대한치과교정학회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브라켓(Bracket)이 진주 모양의 타원형으로 이뤄져 통증 해소와 심미성이 높아진 게 특징이다. 성분은 FDA에 등록된 세라믹으로 제작됐다.
 
‘브라켓’이란 치아교정치료시 치아에 붙여서 교정용 철사줄이 묶이는 교정장치를 말한다. 
 
저자극 치아교정장치는 치아에 부착하는 부분을 둥근 모양으로 입술의 자극을 줄이고, 부피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뚜껑부분은 수직작동형 스프링과 캡 특허구조로 교정용 철사 삽입시 걸리는 부분없이 쉽게 닫힌다. 일부 치아를 제외한 모든 모양이 동일해 최근 다양해지는 디지털 교정에 편리하다. 
 
각져있는 기존 브라켓과 달리 둥근 구조로 칫솔질을 통한 음식물 제거가 용이해 구강위생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치아교정 장치인 브라켓 치료는 일반적인 돌출입, 덧니, 삐뚤삐뚤한 치아, 치아 벌어짐, 과개교합, 심하지 않은 개방교합 등 대부분 교정치료에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가 받는 교정치료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둥근 모양의 저자극 디자인을 적용한 설측교정장치와 일반 교정장치를 후속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센의 저자극 치아교정장치는 최근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에서 운영하는 의료기기단일심사프로그램(MDSAP)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IMDRF에서 의료기기 안전과 품질관리를 위해 국제기준에 따른 공동심사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일본 5개국이 정식회원으로 공동운영하고 있다.
 
권순용 센트럴치과 대표원장 겸 메디센 대표는 “국내외 교정 전문가들이 6년 이상 연구를 통해 개발한 혁신적인 교정장치”라며 “환자 고통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특허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치아교정장치 시장은 2018년 44억3000만 달러에서 2023년까지 63억6600만 달러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이 약 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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