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치과병원이 최근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이하 이노-덴탈 특구)가 지정돼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관련 치아 수집 및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총 156억원(국비 70억원, 시비 30억원, 민자 56억원) 예산으로 올해 6월부터 2030년 말까지 추진된다. 경북대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덴티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치의학연구소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치아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한다.
이어 기증자 적합성 평가를 통해 검증된 인체 치아를 확보하고, 개인 간 불법적인 치아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기증자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코드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에 성공할 경우, 대구광역시는 글로벌 시장 선점·수출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은 “대구광역시 및 타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건 경북대치과병원 치의학연구소 소장도 “대구에서 세계 최초로 동종 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사업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