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보건복지부 1차관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정은 정호영 전 내정자, 김승희 전 내정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윤석열 정부 출범 하루 전날인 5월 9일 보건복지부 1차관에 내정된 조규홍 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으로 알려져 있다.
조규홍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조 후보자는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차관보)을 거쳐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로 재직했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과 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