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등 환자안전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사망건수도 늘어나면서 환자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864건이었던 환자안전 사고는 지난해 1만3146건까지 늘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3864건, 2018년 9250건, 2019년 1만1953건, 2020년 1만3919건, 지난해 1만3146건, 올해 6월까지 6640건 등으로 집계됐다.
환자안전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사망자도 늘었다. 2017년 51명, 2018년 95명, 2019년 98명, 2020년 122명, 지난해 142명, 올해 6월까지 64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다.
사고 유형은 낙상이 2만70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약물(1만8738건), 검사(2754건), 진료재료(1075건), 처치·시술(730건), 수술(679건), 상해(671건), 감염 관련(564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정애 의원은 “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낙상사고는 환자에게 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손상을 입힐 뿐만 아니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예방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