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4일 오전 7시 서울시청에서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오세훈 시장은 "협의체 출범은 시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건의료단체가 적극 협조해 서울시의 시민건강 정책을 다져나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이 '서울 건강동행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했고, 이 추진계획 골자인 '약자와의 동행'을 주제로 각 보건의료단체장들의 의견 제시가 있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와 병원계 호흡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서울시가 수행하는 각종 보건의료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결핵환자를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는 서북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 운영하려는 계획과 관련해서는 의료진 충원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병원회 임수미 부회장(이대서울병원장)도 “비대면 진료를 포함해 더 많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감염병이 계속 발생할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현재 가장 어려운 문제는 시립병원 의료인력 충원"이라며 "인건비를 조정했으나 여전히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