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기 하남시 창우동 일대에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H2프로젝트’ 사업에 경희대의료원을 비롯해 차병원, 명지병원이 도전장을 냈다.
21일 병원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감된 ‘H2프로젝트 민간사업자 공모' 접수 결과, 경희대병원-한화건설, 차병원-대림건설, 명지병원-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사업을 발주한 하남도시공사는 오는 8월 2일까지 사업계획서 평가위원 후보자 지원을 받는다. 이어 8월 중순께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가위원은 토목, 건축, 도시계획, 부동산, 경영, 재무/회계 각 분야에서 ▲민간관련 전문가 ▲공무원 ▲공공기관 등 임직원 ▲연구기관 책임연구원급 등의 자격요건을 갖춘 해당자 중 선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하남도시공사는 구체적인 평가운영 계획을 수립 중이다.
관계자는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다양한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컨소시엄명을 블라인드 처리해 사업제안서를 검토하는 방안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도시공사가 발주한 H2 프로젝트는 하남시 창우동 108번지 일원 16만2000㎡ 부지에 종합병원, 어린이 체험시설, 호텔, 컨벤션 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각 심사 항목은 크게 ▲개발계획(370점) ▲개발실현계획(300점) ▲사업수행 능력 및 추진계획(330점) 세 부문으로 나뉜다.
개발계획부문은 종합개발구상(150점), 단지배치 및 개발계획(160점) 필수시설계획(60점) 등이다. 필수시설계획에는 병원 시설 계획의 구체화(30점) 항목이 포함됐다.
개발실현계획 부문은 사업추진일정(150점), 토지보상계획(50점), 시설유치 및 운영계획(100점) 등으로 구성됐다.
끝으로 사업수행능력 및 추진계획 부문은 SPC설립 운영계획(60점), 사업수행능력(40점), 사업성확보계획(130점), 재원조달 및 운용계획(100점)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