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찬스로 의대 입학'···더불어민주당, 제보 접수
전수조사 이어질지 촉각···신현영 의원 '불공정한 의료계 관행 바로잡아야'
2022.04.25 12: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자녀, 정성택 전남대총장 딸 등의 의대편입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부모찬스 의대 입학’ 제보 받기에 나선다.
 
공정경쟁 사회, 의료계 쇄신 등을 위해 의대 입학과 편입 과정에서 부모의 사회적 배경을 악용한 불공정 개입 사례를 취합한 뒤 조치한다는 취지다.
 
이를 계기로 의대편입 불공정 사례 전수조사 의견이 나온다. 의료계와 정치권 일부에선 학사 편입 외 기존 일반 편입까지 확대하고 정부와 협력해 현황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사태 확산에 의료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이 같은 내용의 영상을 올리며 의료계 및 국민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부모찬스 의대 입학’ 제보 수집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논란이 배경이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정 후보자에 대해 찬반양론이 공론화됐다.
 
실제 정 후보자 자녀들은 그가 경북대병원에서 진료처장(부원장)·병원장 등을 맡을 당시 의대에 편입했다. 그의 딸은 지난 2017년 경북대 의대에 학사편입 했고, 아들은 2018년 경북대 의대 편입 특별전형으로 합격했다.
 
이 과정에서 정 후보자 아들·딸이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 딸은 학사편입 구술면접에서 만점, 아들은 대학생 때 논문 두 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연구 참여, 2018년에 의대 학사편입에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생긴 점 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딸도 그가 의과대학 부학장 시절 의대에 편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 총장의 딸 정모(30)씨는 경쟁률이 약 10대 1이었던 2017년 전남대 의과대학에 편입했다.
 
신현영 의원이 10개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의대 학사 편입생 중 부모가 의대교수인 경우는 총 8명이었다. 신 의원은 조사 대상을 사립대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
 
신 의원은 “해당 논란을 계기로 의료계 입시 불공정을 바로잡고 개선해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 후보자 사태는 개인 문제가 아닌 의료계 전반의 불공정을 없앨 수 있는 계기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미 의원실에 많은 제보가 들어오는 등 병원 고위직 자녀들의 편입학 사례가 수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이번 제보를 통해 피땀 흘려 결실을 이룬 수험생들이 사회 첫 발을 공정하게 디딜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힘 있는 부모의 자녀이기 때문에 논문작성에 쉽게 참여하고 원하는 진료과목 전공의가 쉽게 되거나 취업과 교수 임용과정 불공정 등 의료계 관행을 바로잡을 때라는 설명이다.
 
신 의원은 “부모의 사회적 배경과 상관없이 열심히 노력한 수험생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투명하게 평가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제보에 대해 절대 보안을 지키겠다. 의료계 쇄신을 위한 국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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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원적산 04.25 19:07
    지금 근거를 찾아서 부조리를 발본색원 하자는 겁니까 아니면 마녀사냥을 하고 화풀이 분풀이의 장을 만들자는 겁니까? 이렇게 의대 교수들의 자녀드,ㄹ이; 의과대학을 가면 일단 삐딱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완장찬 사람들의 전형적인 행태 입니다. 정확한 근거를 찾아 접근해야 발본 색원이 가능하고 사회적 경종을 울리는 것이지 '카더라 통신' 수준의 내용을 갖고 들 쑤시면 또다른 갈라치기가 됩니다.
  • 전수조사해야 04.25 18:40
    편입, 의전원 전수조사 필요함. 특히 논문 공여, 수상경력및 인턴등 경력 확인필요.

    단순히 의대교수자녀가 문제가 아니라, 의대교수나 그지인들에게 청탁하여 서류를 꾸며 낸사람을 조사해야함.  애당초 의전원 준비학원등이 서울중심으로 만있고 이들이  판칠때부터  경계하고 제도를 바로잡았어야함.  무슨의대에는 의대교수아는사람이 이리도 많고, 서울 강남학생들이이리도 많아...

    이로인한 선의의 백없는 지방 고등학생들의 피해가 막심함.
  • 전수조사해야 04.25 18:40
    편입, 의전원 전수조사 필요함. 특히 논문 공여, 수상경력및 인턴등 경력 확인필요.

    단순히 의대교수자녀가 문제가 아니라, 의대교수나 그지인들에게 청탁하여 서류를 꾸며 낸사람을 조사해야함.  애당초 의전원 준비학원등이 서울중심으로 만있고 이들이  판칠때부터  경계하고 제도를 바로잡았어야함.  무슨의대에는 의대교수아는사람이 이리도 많고, 서울 강남학생들이이리도 많아...

    이로인한 선의의 백없는 지방 고등학생들의 피해가 막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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