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 간협)가 적극 환호했다.
간협은 이날 본회의 후 환영문을 내고 "여야 및 정부가 함께 적합한 절차에 따라 만든 간호법을 심의·의결해준 국회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2005년 시도된 후 무려 18년만에 이뤄진 역사"라고 기뻐했다.
간호법에 반대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최후 카드로 바라고 있는 대통령 거부권에 대해 간협은 "현명히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바 있기 때문이다.
간협은 "일부 갈등 세력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살펴달라"며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간호법은 국민 보편적 건강권과 사회적 돌봄의 공적 가치를 실현하고 의료계의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타 직역단체가 제기한 "간호법이 보건의료체계를 위협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기우이며,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간협은 "초고령 사회 도래 및 만성질환 질병구조 변화에 대처하겠다"면서 "사회적 돌봄의 공적 가치에 대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국민 곁에 있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