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전문의 및 전공의 급감 사태가 결국 국내 첫 어린이전문병원인 소화병원에도 영향을 미쳐 6월 1일부터 휴일 진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확인. 소화병원은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으로 발생한 ‘오픈런’(영업시간 전부터 대기) 현상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알려진 곳.
소화병원은 지난 1일 “오늘부터 진료인력 부족 및 병원 환경 개선 공사로 인해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진료를 한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공지. 소화병원에는 현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5명, 내과 전문의는 1명 근무. 기존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6명이었지만 특수클리닉을 제외한 일반 진료 담당 전문의 3명 중 1명이 퇴사하면서 의료진이 줄어들은 것으로 전언.
소화병원은 휴일 진료 중단이 한시적이라고 밝혔지만 새로운 전문의 구인 결과 등에 따라 휴일진료가 언제 재개될지 현재로써는 알 수 없는 상황. 소화병원이 휴일 진료를 중단하면서 서울에서 평일 야간과 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은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들게되는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