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째 중단 의협-복지부…의료현안협의체 재개
6월 29일 마지막 회의 후 휴업…이달 23일, 의대 정원 등 안건여부 주목
2023.08.11 15:21 댓글쓰기

지난 6월 29일 이후 잠점 휴업에 들어간 의정 의료현안협의체가 8월 23일 재개될 예정이다.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이슈가 거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의료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두달 정도 멈췄던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의 의료현안협의체가 재가동된다.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와 일정 조율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협의체 테이블에 올라올 안건이다. 정부와 국회가 적극 추진 중인 의대 증원 확대가 이번에는 논의 대상이 될지 말이다. 


김이연 의사협회 대변인은 "이번에 열릴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얘기 나눌 안건에 대해 아직 전해들은 바 없다"도 말했다. 또 의대정원 확대 안건이 논의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의협 집행부는 복지부와 의대 증원을 합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23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원들의 심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의협 회장과 임원 불신임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이 모두 부결되면서 탄핵론은 일단락됐다. 이 같은 일련의 사건을 겪은 터라 이번 협의체 안건 채택에 이목이 쏠린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협과 국회, 복지부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다시 현안 논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탄핵 위기를 무시히 넘긴 이필수 집행부가 복지부가 강력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이슈를 안건으로 집어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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