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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차기 국회의원 선거서 여의사 비례대표 추천' 공언
6일 기자회견, 회무 방향성 제시···'비급여 공개 불복종·의사노조 출범' 천명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김동석 후보가 6일 차기 국회의원 총선거에 여의사 비례대표 추천을 공언했다.
앞서 의협 회장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대국회 전략의 중요성을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는데, 이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비급여 신고 의무화 대응, 의사노조 출범 등 공약도 함께 내놨다.
김동석 후보는 지난 6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차기 총선에서 여의사를 비례대표로 추천하고, 온라인 현지조사에 강력 대응하겠다”며 "비례대표는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비율로 선정하는 게 관계다. 선정 가능성이 높은 여의사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비급여 공개 의무화에 대해서도 불복종 운동을 들며 “의료비 절감에만 매몰돼 국민들에게 획일적인 진료를 강요하는 것은 의사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석 후보는 지난 1월 19일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비급여 가격 및 진료내역 등을 장관에게 보고토록 강제한 의료법 시행규직과 관련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의사노조 출범, 온라인 현지조사 대응, 오송 제2 의협회관 지원, 조직 혁신 탕평 인사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의협이 보건복지부 감독을 받고 있고, 공익이나 학술단체로 역할까지 수행해 이익단체로서 활동에 제약이 많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현지조사에 대해서도 “복지부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하지만 온라인 조사는 절차도 없고 자의적”이라며 “온라인 조사를 통해 무차별 환수가 이뤄지고 있다. 법적근거가 없는 온라인 조사는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