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당일진료 호응… 환자들 '高만족도'
2002.11.21 12:05 댓글쓰기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수가 타병원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특징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원장 홍창기)의 '원스톱 당일 진료체계 방식'이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1일 병원에 따르면 1일 외래환자중 약 19%에 달하는 약 900여명이 '당일 진료, 당일 검사'방식으로 진료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종양혈액내과 등 암치료 임상과는 환자 1천160명중 731명이 하루만에 검사 및 그 결과를 확인, 63%가 이 진료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흉부외과, 알레르기 류마티스 내과도 당일 진료 및 검사 방식으로 진료받는 환자가 전체 환자의 50%를 넘을 정도로 선호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이처럼 당일 진료비율이 높은 것은 진료하는 의사와 환자 모두가 이 진료방식에 호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치료효과 측면에서도 검사시행 결과를 당일 치료에 반영함으로써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병원은 지난달 15일 1주일동안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87%가 '당일 진료 및 검사' 방식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거주지별 만족도를 보면 서울 환자는 79%, 수도권 75%, 지방 환자 9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스템으로 확인됐다.

한편, 병원은 당일 진료체계 방식이 여례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반면 검사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들의 불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 이를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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