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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백혈병 환자들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백혈구 수혈을 받고 있지만 상당수가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 환자단체가 임상적 효능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는 22일 성명을 통해 "힘들게 헌혈자를 구해 백혈병 수혈을 받아도 환자 상당수는 사망하고 있어 임상적 효능성에 의심을 갖게 된다"며 "이러한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백혈구 수혈의 임상적 효능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혈액성분 중 하나인 백혈구는 골수이식이나 항암치료 시 폐렴 등과 같은 심각한 감염질환에 걸렸을 경우 항생제로도 치료가 안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적합한 기증자를 찾기가 어렵고, 비용 부담이 환자 가족에게 모두 돌아가 백혈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환우회는 "만일 임상적 효능이 없다면 백혈병 환자가족들의 백혈구 헌혈자 구하기는 즉시 중단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관련 학회는 백혈구 수혈의 임상적 효능 및 백혈구 촉진제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