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재료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플러스가 최근 재조합 단백질 및 약물전달체 개발 기업 프로셀테라퓨틱스에 23억4000만원 규모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바이오플러스는 프로셀 신주 52만주를 인수하고 2대 주주(지분율 7.3%)에 오른다. 프로셀테라퓨틱스와는 자회사 유비프로틴과 함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공동 연구한다.
이를 위해 3사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원료 물질 및 제형 개발부터 전임상·임상 연구, 인허가, 기술이전 및 유통·판매 등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협력할 계획이다.
유비프로틴은 반감기가 증대된 경쇄 보툴리눔 톡신의 재조합 유전자 및 균주 개발을, 프로셀은 말초 신경 세포 전달 기능이 있는 약물 전달체 펩타이드 개발을 전담한다. 바이오플러스는 전임상 및 임상 연구, 임상용 시료 및 제품 생산, 품목 허가 및 판매 등을 맡는다.
회사는 “3사는 단백질 재조합 기술과 약물 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경쇄 보툴리눔 톡신 기반 만성질환 치료제 및 미용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존 제품 대비 반감기를 높여 내성에 강하고 효능과 안정성도 개선한 혁신 제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최근에는 중국 하이난 약품감독관리국에서 자사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2종에 대한 하이난 보아오 러청 의료선행구 특별수입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가슴, 엉덩이에 적용하는 바디필러 ’DeneB(드네브)’와 이마, 코, 턱 등 얼굴에 적용하는 필러 ‘Skin Plus HYAL Implant(스킨 플러스 하이알 임플란트)’ 등 의료미용 히알루론산 피부 충전재다.
특별수입이 허가되면서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2월 쯔밍보아오국제병원 내 개원한 자사 미용성형 프랜차이즈 병원을 통해 직접 제품을 수입해 미용 시술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3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적인 의료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미용성형 분야는 해마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회사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중국 진출 사업이 차질 없이 단계적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현지 매출이 본격화되면 회사 실적과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