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일반의약품 '84개 품목' 정보 공개
심평원, 이달 21일부터 의약품관리종합포털 통해 제공
2022.11.22 11:40 댓글쓰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을 통해 11월 21일부터 감기약 일반의약품 84개 품목을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독감 유행 등으로 인해 감기약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자 심평원은 지난 8월부터 감기약 전문의약품 436개 품목 재고량을 매일 공개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또한 유통 개선 차원에서 도매상이나 약국의 감기약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공급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추가 공개가 결정된 감기약 일반의약품은 3개 성분(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84개 품목으로 국내 유통량의 45%정도 차지한다.


공개 품목은 공급내역 출하 시 보고 비율이 90%이상인 제품이며, 공개 정보는 ▲보유추정 재고량 ▲도매상 수 ▲정보제공에 동의한 도매상 연락처 정보 등이 매주 월요일 공개된다.


다만 전문의약품과 달리 일반의약품은 신속한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다.


국내 유통되는 의약품 공급내역은 약사법 제47조의3에 따라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출하할 때’ 보고하도록 규정돼 이지만 일반의약품은 ‘다음달 말일’까지 보고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심평원은 약품 출하 시 공급보고에 제약사와 도매상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소영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감기약 품귀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업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며 “12월부터는 감기약 재고 조회 시스템을 마련해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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