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막을 열었다. 제2의 이촌동 시대를 상징하는 의협 신축회관이 ‘첫 삽’을 뜬지 2년 만이다. 말이 2년이지 착공식까지 다사다난했다. 의료계 내부 의견 조율부터 건립자금 모금, 인근 주민 설득 등까지, 대한의사협회 ‘내 집 마련’에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했다. 특히 2017년 11월 임시회관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에도 상당한 기간 동안 주민 반대에 부딪혔다. 2019년 12월 중 시공사 선정 후 이듬해인 2월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던 신축 공사는 2020년 12월이 돼서야 가능했다. 데일리메디가 의협 신축회관 개막 과정을 사진으로 조명해 봤다. [편집자 주]
신축회관 이전 구(舊) 대한의사협회 회관. 현 의협회관 신축은 해당 부지 건물 철거 후 이뤄졌다.
의협회관 신축 이전에 이용된 삼구빌딩. 신축 의협회관 공사 지연으로 입주가 연기되면서 의협은 올해 6월로 예정된 삼구빌딩과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의협회관 신축을 위해 기존 의협회관에 대한 철거가 지난 2020년 10월 8일 시작됐다. 철거 완료까지 약 40여 일이 소요됐다.
구(舊) 의협회관이 완전히 철거된 모습. 해당 부지에 현 의협회관이 건립됐다.
의협은 12월 6일 오후 2시 신축 회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대집 前 의협 회장,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 이철호 前 의협 대의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신축된 의협회관 모습. 이필수 의협 회장을 비롯한 제41대 집행부는 12월 12일부터 신축 회관에서 회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