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엑소아틀레트(대표 오주영)는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밤비니 틴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보급 사업을 전개하겠단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밤비니 틴즈는 지면 보행이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중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목 모터(Ankle motor)와 능동형, 수동형 보행 지원 훈련이 가능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재활로봇이다.
로봇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즈 조절을 통해 적정 키 110cm~160cm 사이, 몸무게 65kg 이하 어린이가 사용이 가능하고, 능동형(Active) 혹은 수동형(Passive) 보행 동작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개별 보행장애 어린이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보행 훈련을 할 수 있다.
엑소아틀레트가 개발한 성인용 지면 보행 재활로봇은 이미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 뿐 아니라 미국 FDA, 유럽 CE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현재 ▲국립재활원 ▲국립교통재활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근로복지공단 인천, 대구, 창원 병원, ▲대구 뉴라이프병원 ▲광주 365재활병원 ▲제주권역재활병원 등에서 임상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밤비니 틴즈도 어린이 전문병원, 재활병원, 복지관 등에 보급해 선천적 혹은 후천적 보행장애 어린이와 부모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오주영 대표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밤비니 틴즈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지면 보행형 웨어러블 로봇에서는 적용하지 못했던 발목 모터를 최초로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며 “뇌성마비와 같은 선천성 보행장애 어린이에게 올바르고 세밀한 보행 패턴 연습이 가능토록 해 자세 교정과 보행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