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파 풀리나…개원의 36% "경영상황 호전"
인터엠디, 의사 회원 1000명 조사···직업만족도 상승·봉직의 이직 고민
2022.12.20 12:17 댓글쓰기

개원의 3명 중 1명은 "올해 병원 운영 사정이 괜찮았다"고 평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 2020년 병원 운영에 대해 개원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봤던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의사 전용 지식 정보 공유 커뮤니티 플랫폼 인터엠디컴퍼니(대표 이영도)가 최근 의사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직업 만족도 조사에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개원의들은 병원 운영 상황에 대해 ‘긍정’ 28.8%, ‘매우 긍정 7.5%’ 등의 답을 내놨다.


물론 ‘부정’ 16%, ‘매우 부정’ 4.3% 등으로 여전히 좋지않다고 돌아본 응답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2021년과 비교하면 인식이 전반적으로 나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에는 같은 질문에 ‘부정’ 35.2%, ‘매우부정’ 21% 등으로 절반 이상이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긍정’ 및 ‘매우긍정’ 응답은 14.8%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긍정적으로 본 비율 28.1%, 부정적으로 본 비율은 32.5% 등으로 나타나며 간극이 완화됐다. 




의사들 직업 만족도 또한 상승세에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의사회원 총 71.4%가 현 직업에 만족하고 있었다. 지난 2020년 60.7%, 지난해 66.3% 등에 비해 높아졌다.


현재 근무지에 만족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 53.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역시 2020년 48.4%, 지난해 51.3% 등과 비교했을 때 상승한 수치다. 


근무시간 및 업무량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는 응답이 각각 59.8%, 53.6%로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 


현재 근무지에서 의사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84%가 ‘그렇다’고 응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대다수가 이직 고민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봉직의들의 경우 향후 1~2년 내 이직 및 퇴사 계획 의향이 점차 줄고 있었다. 


1~2년 내 이직·퇴사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2020년 58.4% ▲2021년 56.5% ▲2022년 54.3% 등으로 조사됐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020년 41.6% ▲2021년 43.5% ▲2022년 45.6%로 상승했다. 


이영도 인터엠디 대표는 “최근 3년 조사결과를 분석해 보면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직업 만족도 및 병원 운영 상황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의사들이 올해보다 더 나은 의료 환경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높은 직업 만족도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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