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완화 기준 4개 마련…2개 충족시 '해제'
한덕수 국무총리 발표, "확진자 안정화·위중증·사망자 감소 등"
2022.12.23 14:13 댓글쓰기

실내마스크 의무착용 해제에 관한 기준이 확정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 네 가지 기준을 확정하고, 이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되면 실내마크스 착용의무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 기준을 확정한다"며 "마스크 착용의무 완화 시기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은 첫째, 환자 발생 안정화와 둘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및 셋째,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넷째,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 네 가지"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네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단,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더라도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하는 등 단계별로 전환키로 했다.


그러나 당초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을 이르면 1월, 늦어도 3월께로 예상했지만 현재로선 1월 해제는 낙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규 변이인 BN.1 변이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유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6만8168명 발생하면서 전주 대비 1215명 늘었다. 금요일 기준 9월 9일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다.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기준 역시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547명으로 100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고, 이날 역시 530명으로 500명대를 지속했다.


한 총리도 동절기 접종을 독려했다. 한 총리는 "6주간 백신 집중 접종기간이 다음주 마무리 된다"
면서 "접종 참여를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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