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급증…4년새 70여곳 증가
오픈이노베이션 기조 등 바이오벤처 신규 가입 늘어 전체 267곳
2023.02.02 12:36 댓글쓰기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수가 최근 몇 년 새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협회의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대표성이 강화되고 있다.


2020년 전까지만 전체 회원사 수는 200개를 밑돌았으나, 최근에는 260개를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으로 전체 회원사 수는 267개였다. 이 중 정회원사는 187개사, 준회원사는 80개사다.


2019년까지만 해도 전체 회원사 수는 190개 정도였으며, 수 년 간 회원사 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2020년에 들어서면서 회원사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회원사 수는 213개로 늘었으며, 2023년에는 267개까지 확대됐다.


2019년 회원사 수가 200개를 밑돌았던 것을 감안하면 약 4년 만에 회원사 수가 약 70개 정도가 늘어난 셈이다.


협회 회원사는 정회원사와 준회원사로 나뉘며, 회원사가 늘어난 데는 준회원사 확대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2020년 이전에는 준회원사 수는 20개가 채 되지 않았으나, 2020년에는 33개로 늘었다. 또 현재 준회원사는 80개까지 확대됐다.


준회원사가 증가 이유로는 지난 2020년 협회 정관 개정이 한몫 했다. 당시 정관 개정에는 '의료제품 연구개발 등 헬스케어 관련 사업이나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 또는 개인 및 단체 등을 준회원으로 둘 수 있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준회원사가 늘어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정회원사도 임원 선거권과 총회 의결권 등을 제외하고는 정보 제공이나 교육, 컨설팅 등 회원사에 준하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준회원사는 월 회비도 6만원에서 최대 24만원 수준에 불과해 정회원사에 비해 회비도 적다. 정회원사 월 회비는 최소 64만원에서 최대 1800만원이다.


특히 협회가 최근 몇 년새 오픈 이노베이션 기조와 맞물려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도 준회원사들에게는 매력적이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디지털헬스위원회,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KPBMA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 등이 있다.


이에 따라 협회가 제공하는 교육이나 정보 등을 활용하기 위해 AI 신약개발 등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이나 바이오벤처들의 대거 신규 가입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는 전통제약사가 주를 이뤘으나 향후 바이오벤처와 헬스케어, 연구소, R&D 전문기업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교육 플랫폼이나 정책적 지원 등 회원사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통해 회원사 교류와 협력을 가속화하고, 산업계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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