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가 최근 대상포진 예방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미팅(RTM)'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는 권태연 한국GSK 의학부 이사가 맡았으며 ▲백신 임상 연구 배경 ▲대상포진 예방의 미충족 의료 수요 ▲싱그릭스 주요 임상 연구 ▲대상포진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등이 소개됐다.
대상포진은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통증과 함께 신경대를 따라 줄무늬 모양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한다. 큰 통증과 함께 합병증 유발 등 환자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권태연 한국GSK 이사는 “대상포진은 겪어본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얼마나 큰 고통이 따르는 질환인지 알 수 있다”며 “경험한 사람이 있어야 인식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권 이사는 “치료할 수 있지만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먹을 확률이 낮다”면서 “통증에 대한 관리이기 때문에 통증 완화 약물을 복용하는 것 정도가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백신에 대한 인식을 못한 채 한 번 겪고 나서 백신접종을 고려하는 실정이라면서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임상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백신 가치를 설명하고 권장을 받았을 때 소비자분들이 투자할 만한 가치를 인식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백신 우수성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게 우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년간 89% 이상 대상포진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고 기존의 ZOE-50 및 ZOE-70 임상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GSK에 따르면 만70세 이상 성인에서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동(PHN) 유효성 분석(싱그릭스 투여군 8250명, 위약군 8346명) 연구 결과, 싱그릭스 투여군은 25명이었지만 위약군에서는 10배가 넘는 284명의 대상포진 환자가 발생했다. 싱그릭스 투여군에서 91.3% 예방 효과를 보인 셈이다.
또한 만70세 이상 성인 환자 중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등 합병증을 보인 경우는 위약군 36건이었지만 싱그릭스 투여군은 단 4건 발생했다.
이와 관련, 문연희 한국GSK 전무는 “기존 백신의 한계로 환자 분들이 싱그릭스를 오래 기다려 온 것도 사실”이라며 “한국에서 대상포진이 문제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