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동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의료현장 문제 해결 중심형 병원 환경관리 모델 개발 및 실증’으로 강동경희대병원이 주관하며 더자인병원,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이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ESG 기반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를 주제로 스마트 섬망 안전 병실을 구축해 ▲섬망 발생 위험요소 임상 연구 ▲디지털 섬망 위험 선별 및 스크리닝 도구 개발 ▲원격 조도 및 소음 제어 관리체계 등을 개발 및 실증한다.
특히 지난 2020년 1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각종 스마트 기술을 컨소시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PADES-G 기반 자가증상보고 환자 관리 시스템 등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기 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환자 케어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와 연계 ▲섬망 환자 운동 행동 특성 파악 ▲임상적 경과 추적 ▲스마트 일주기 리듬 조명 및 백색 소음 장치 구축을 통한 조도·소음 조절 등으로 섬망 환자 상태를 사각지대없이 관리하고 섬망을 예방하는 안전 병동을 구현할 방침이다.
결과물은 주관기관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공유, 지역의료 연계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지난 1기 사업으로 도출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 결과물 전파, 그리고 이번 4기 사업 결합 모델을 통한 혁신적인 확산 전략으로 섬망 환자를 위한 안전 스마트병동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