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숙박시설로 전환 '을지인력개발원'
교육용 재산→수익용 재산 용도 변경…명칭 '클리프 비치' 개명
2023.07.12 05:32 댓글쓰기



을지인력개발원 로드뷰


을지재단이 직원 교육 목적으로 건립한 을지인력개발원을 관광객 숙박시설로 변경, 운영한다. 


교육에 직접 활용하지 않는 유휴 교육용 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전환해 재단 수익 증대를 도모하겠단 계획이다.


11일 을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운영본부는 을지인력개발원을 수익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용도와 이름을 변경하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수립 중이다.


지난해 10월 교육부로부터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용도 변경 승인받았고 최근 명칭도 '클리프 비치(Cliff Beach)'로 변경했다.


을지인력개발원은 을지재단이 2004년 12월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에 설립한 연수시설이다.


대지면적 2만1686m², 건축면적 3387m², 연면적 1만204m² 규모로 동시에 3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주요시설로는 교육동과 후생동, 숙소동, 주택동 등 4개 건물이 있으며, 310석 규모 대강당, 전산실습실, 분임토의실, 강의실, 식당 등이 분산 설치돼 있다. 


을지재단은 당초 이 시설을 직원 교육 및 휴양을 위해 설립했으나 해마다 증가하는 적자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실정이다.


이에 2022년 6차 이사회에서 용도 변경을 의결하고 수익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에 위치한 을지인력개발원 부지.

실제 을지재단은 지난해 10월 교육부로부터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용도 변경 승인받았다. 이는 을지인력개발원이 교육용 기본재산으로 분류돼 있어 수익용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명칭도 '클리프 비치(Cliff Beach)'로 바꾸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주소는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선사유적로 359로 기존과 동일하다.


재단운영본부는 다양한 수익 사업이 가능한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용도를 변경하면서 대학 재정 부담을 감소시키고 법인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을지인력개발원 임대운영사업자 선전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기도 했다.


을지인력개발원은 다양한 인프라로 숙박시설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양양 동호리 해수욕장과 양양공항까지 1분, 오색, 속초까지 25분, 설악산 국립공원까지 약 30분이 소요되는 교통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관광과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을지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교육용 기본재산에서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승인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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