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전(全) 국민 정신건강 혁신안 추진"
"정신질환자 전주기 관리, 美·獨 등 사법입원제도 참고해 입원제도 개선"
2023.08.18 18:34 댓글쓰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신건강 관리·서비스 인프라와 인력 등을 포함한 전 국민 정신건강 혁신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잇단 범죄사건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가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전체 정신질환자 중 지역사회에서 정부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 "센터 수가 적고 의료인과 전문가가 충분히 배치되지 않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포함해 전 국민 정신건강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조속히 발표해서 범죄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정신질환자 병상 관리를 잘하도록 협조하겠다"며 "당장 이뤄지지 않겠지만, 치료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예방·조기 발견-치료 내실화-일상 복귀·퇴원 후 체계적 지원 등 전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조속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정신질환자 입원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묻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현재 보호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부담이 있고, 행정입원제도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다 보니 소극적으로 운영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렇지만 정신질환자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받는 게 중요하므로 관계부처가 함께 입원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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