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1월 24일 오후 병원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로비에 다른 사람을 살리고 떠난 장기기증자 가족과 그 덕에 장기 이식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졌다.
다른 사람을 살리고 떠난 장기기증자 가족과 환자들을 위로하고 생명나눔 인식 제고 및 숭고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사단법인 생명잇기, 사단법인 이노비(EnoB)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후원으로 열렸다.
행사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공연 ▲‘이노비’ 클래식 악기연주 ▲장기기증자 가족과 수혜자의 인터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기증자 가족, 이식 수혜자, 기증희망등록자로 구성된 합창단 공연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2년 전 5명에게 장기를 이식하고 떠난 아이 어머니가 직접 작사한 노래를 부르며 생명나눔 가치를 떠올리기 했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우영 센터장(외과 교수)은 “생명나눔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한번쯤 생명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