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자전거 제조업체 마이벨로가 무허가 의료기기를 제조하다 적발돼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마이벨로에 이 같은 행정처분 사실을 전달했다. 처분사유는 무허가 의료기기 제조이며, 위반법령은 의료기기법 제6조(제조업 허가 등)제2항이다.
이번 행정처분에 따라 마이벨로는 오는 2023년 12월 27일부터 2024년 6월 26일까지 전동휠체어 보조동력장치 제조업무가 6개월 간 정지된다.
마이벨로 측은 "전동휠체어 보조동력장치 제조업무는 정지됐으나 전기자전거 생산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2015년 설립된 마이벨로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휠체어를 제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이다.
2018년 전라남도 순천 율촌 자유무역지역에 제조 생산라인을 구축해 현재 전기자전거 연간 10만대를 비롯해 전동휠체어, 전기자전거용 모터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그룹 방탕소년단(BTS) 대표곡인 '버터(Butter)' 지식재산권(IP) 상품과 협업한 전기자전거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