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제3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열고 첫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서울대병원'을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는 예방 및 진단, 치료, 재활 등 전(全) 주기적 정책의 국가 단위 표준을 제시하고 정책을 발굴·지원하는 기구다.
올해 6월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지정 근거가 마련돼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2024∼2028년까지 5년간 중앙센터로서 권역-지역센터 연계 전략 시행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번 3차 위원회에서는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참여 기관을 선정했다.
이 시범사업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1분기에 시작한다.
동아대병원팀 등 7개팀-건강보험 일산병원 오성진(책임전문의) 등 52개팀
위원회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부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 동아대병원팀 등 7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는 건강보험 일산병원 오성진(책임전문의)팀 등 52개팀을 확정했다.
당초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네트워크 6개, 인적 네트워크 30개를 선정코자 했으나 촘촘한 치료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시범사업 취지를 고려해 팀을 늘렸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장)은 "시범사업은 필수의료 분야 네트워크를 통한 기관 간, 전문의 간 의사결정 과정에 사전 보상을 한다"며 "기존 수가체계에서는 인정되지 못했던 영역에 대한 새로운 보상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