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새병원 1070병상·1조1400억 막바지
예타 통과 여부 촉각…"질환별 특성화센터 중심 진료체계 구축"
2024.04.26 15:02 댓글쓰기



전남대병원 새병원 조감
전남대학교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정부가 지역의료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예타 통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시작된 예타 조사는 현재 총 4차례 질의 과정을 거치며 사업계획서가 변경됐다.


당초 전남대병원 2022년 예타 신청 시 ▲1300병상 ▲연면적 27만㎡ ▲사업비 1조2146억원 규모였으나 사업계획을 변경해 ▲1070병상 ▲연면적 24만㎡ ▲사업비 1조1438억원으로 규모를 줄였다.


병원은 병상수를 줄이는 대신 임상실습·수련교육 등 교육시설과 기초 및 중개연구·바이오헬스산업 등 연구시설을 대폭 늘렸다.


새 병원 1단계로는 2030년까지 전남의대 학동캠퍼스와 전남대 간호대학 부지에 900병상 규모로 신축건물을 완공한 후 주요 진료기능과 수술실, 권역응급센터 등 병원 대부분의 기능을 이전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34년까지 1동·2동·3동·5동 및 제1주차장을 철거 후 해당 부지에 170병상, 교육·연구시설, 첨단의료사업화지원센터 등의 기능을 담은 건물을 신축해 개원하게 된다.


새병원은 질환별 특성화센터 중심 진료로 전환하게 된다. 


본원인 전남대병원에 조기암진료센터를 신설하고 패스트 트랙 진료시스템 구축으로 환자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교육기능은 물론 연구기능과 공공의료 기능을 더욱 강화해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전남대병원은 외래와 검사실, 병동과 수술실 등 모든 의료기능이 동별로 분산돼 있어 이동거리가 길고 복잡한 동선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중환자실 운영 비율은 전국 최상위권이지만 분산된 중환자실로 환자 통합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


특히 국립대병원 중 가장 노후화된 병원으로 신축이 시급했다.


1동은 46년, 2동은 55년이 넘는 등 새병원이 들어설 기존 건물들의 평균 사용기간이 45년이 넘었다. 1동의 경우 전국 국립대병원 주요 진료동 중 가장 오래됐다. 


이에 매년 시설 관련 수선비 및 리모델링 예산이 매년 300억원이 편성되는 등 시설 노후화가 심화돼 구조적인 한계로 차세대 의료를 수행하기 매우 어려웠다.


새병원이 세워지면 이러한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가 지역거점병원을 수도권 '빅5' 수준으로 키운다고 발표하는 등 지역의료 개선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예타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부산대병원을 방문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료서비스 접근권 격차 해소'를 의료개혁 핵심으로 언급하며 병동 신축비용 전액인 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은 “새병원 건립은 수도권과 벌어지는 의료격차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 만큼 서울과 부산, 그리고 광주가 세 축으로 지역 균형 발전이 될 수 있게 예타 통과가 꼭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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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염씨 05.03 18:16
    김소연님 잘 모르시는 말씀 이십니다.



    전남대병원 한번 가보셔요. 여기까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소연 04.29 16:51
    이럼 뭐하냐고..

    암수술하러 다 서울 오는데..ㅠ

    병원이 작아서 병상이 없어서 안가는게 아니라구요...

    왜 그걸 모르시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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