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부비동염 환자, 우울감 호소"
대한비과학회 '제2회 코의 날' 맞아 미션·비전 제시
2024.04.27 06:12 댓글쓰기



대한비과학회 김창훈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열린 '제2회 코의 날'을 맞아 학회 비전을 밝히고 있다. 구교윤 기자

"국민 코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전문의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비과학회 김창훈 회장(연세의대)이 지난 26일 '제2회 코의 날'을 맞아 학회 미션과 비전을 설파했다.


1990년 9월 발족한 대한비과학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구성된 국내 유일 비과학회다. 창립 이래 34년 동안 국내 비과학 발전을 목적으로 비과 질환 연구, 학술, 교육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대국민 질환 홍보, 코 질환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저서 출간 등 올바른 코 건강 관리법을 제공해 코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코의 날'은 대한비과학회가 코 건강 관리 중요성을 전파하고자 매년 4월 28일 제정한 건강의 날이다. 4월 마지막 주는 코 건강 주간이다.


코 질환 발생률이 중가하는 4월 코 건강 중요성을 짚어보고 매년 2번의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코 건강을 평생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학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강한 코, 편안한 숨. 행복한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김창훈 회장은 "코의 날 선포 이후 지난 1년 동안 코 건강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계공하고자 여러 활동들을 진행해온 만큼 올해는 더욱 감회가 새롭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도 코의 날을 맞아 우리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코 건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코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후각 소실 경험으로 우울증 등 심리적 고통 호소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비과학회 소속 인하대학교부속병원 이비인후과 박만준 교수가 '코에 대해 가장 궁금한 10문 10 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코에 대한 궁금중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만준 교수는 10문 10답을 통해 코 막힘, 코피, 코골이 등과 같이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코 증상부터 알례르기성 비염, 부비동염, 후각 상실 등 코 질환에 대한 치료법까지 자세히 공유했다. 


그는 "코는 외부 오염물질을 여과시켜 공기를 정화하고 폐로 들어가는 공기가 차갑거나 건조한 상태 그대로 들어가지 않도록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등 주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후각은 음식 풍미를 즐기고 추억을 회상할 때 역할을 할뿐 아니라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등 건강과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평소 코 건강을 살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코 질환으로는 코 감기, 갈래르기성 비염 그리고 축농중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이 있다.


그 중에서도 부비동염은 환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워 하는 후각 이상을 야기하는 대표질환으로. 실제로 만성 부비동염 환자 10명 중 9명은 후각 소실을 경험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다.


특히 치료 시기를 놓져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항생제나 내시경 수술을 동해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이 잦고 치료가 까다롭다.


박 교수는 "부비동염 초기 증상은 코막힘, 콧물 등코 감기와 비슷하게 나타나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중상이 나타나는 즉시 이비인후과 건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생물학적 계제와 갈은 괴신의 치료제도 출시돼 재발이 잦을 경우 생물학적계제를 통한 치로도 추가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특별강사로 초빙된 최주리 소믈리에는 '다채로운 와인 이로마를 활용한 후각 테이스팅' 강연을 진행 ,일상생활 속에서 후각 역할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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