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장기적 지속적 치료 필요 만성질환"
암젠코리아, '미디어 세션' 개최···김범준 교수 "프롤리아, 골절 감소 효과 탁월"
2024.06.19 15:53 댓글쓰기

김범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최진호 기자

골다공증은 진단 및 치료 이후 골밀도 수치가 일부 개선돼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지만, 골다공증 지속 치료율은 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 대비 현저히 낮다.


김범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9일 암젠코리아가 개최한 '프롤리아·이베니티 미디어 세션’에서 골밀도는 노화에 따라 지속 감소하며, 폐경기에 이르면 감소 속도가 10배 가속화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서서히 낮아지면서 뼈가 약해지는 만성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작은 충격에도 심각한 골절을 겪을 수 있어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골절 위험에 따른 신속한 약제 선택과 더불어 장기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이날 미디어 세션에는 김범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병호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정형외과 교수는 각각 ‘골다공증 골절 위험성과 장기 지속치료의 중요성’ 등을 주제 발표했다.


김범준 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을 경우,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라며 “골다공증 골절은 한 번 발생하면 생활 능력과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반복적인 재골절과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장기 지속 치료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프롤리아를 비롯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의 국내 급여 기준은 T-score -2.5를 초과해 골밀도가 개선될 경우 급여가 중단되는 등 치료적인 지속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추적 검사 T-score -2.5 초과 -2.0 이하 범위까지 최대 2년간 추가로 급여 기간이 확대됐다.


김 교수는 “골밀도가 증가할수록 골절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함이 확인된 바 있고 국내·외 유관학회와 전문가 역시 골다공증 골절 위험 최소화를 위해 T-score -2.0 이상 치료 목표를 설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얼월드 연구에서도 타 치료제 대비 높은 골절 감소 효과를 보인 프롤리아 등 입증된 치료제의 급여기간 확대가 장기 치료 환경 조성과 골절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골다공증 골절 발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골절을 겪고도 1년 내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는 35.5%에 불과하다.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과 척추 골절 후 1년 내 치명률(사망률)은 각각 약 30%, 약 22%에 이른다. 때문에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은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은 약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병호 연세의대 정형외과 교수 “이베니티는 FRAME과 ARCH 연구에서 위약 및 알렌드로네이트 대비 유의미한 척추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베니티로 얻은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프롤리아와 같은 골흡수억제제 후속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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