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AI·바이오 등 美사업장 방문
이달 17일부터 나흘간 테네시·실리콘벨리 현장 점검
2024.06.24 15:08 댓글쓰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경쟁력을 위한 사업 준비 상황을 살폈다.


23일 LG그룹 측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미국 테네시 LG전자 생산법인, 얼티엄셀즈 등 북미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0개월 만에 미국 출장길에 올라 회사 미래 먹거리 분야인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i·Bio·Clean tech)’ 분야에서의 ‘빅스텝’을 예고했다.


실리콘밸리에도 방문해 신성장 동력 일환인 스타트업 투자 허브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AI와 바이오 분야 등 투자·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구 회장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서 장기적 관점의 미래 준비 일환으로 10년, 20년 후 미래를 위한 도전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북미 현지에서 임직원들과 만나는 자리마다 “여러분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면서 “장기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자”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지이자 스타트업 메카로 전 세계에서 AI, 바이오,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다.


LG는 2018년 실리콘밸리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 2020년에는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설립하고, 성장 동력 발굴에 힘써왔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 주요 계열사(LG전자·LG화학·에너지솔루션 등) 7곳이 출자해 조성한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 금액 가운데 절반 가량은 LG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점찍은 ABC(AI, Bio, Clean tech) 분야에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 회장은 이곳에서 인월드 AI(Inworld AI, AI기반 가상환경 내 캐릭터 제작 솔루션/플랫폼 업체), 에코 헬스(Eko Health, 자체 AI 기반 심부전 등 심장/폐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디지털 청진기를 개발하는스타트업),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극저온에서 작동 가능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 개발 업체) 등 지금까지 투자해 왔던 기술을 면밀히 살폈다.


구 회장은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시도들을 격려하며, 신사업 개발 추진 현황 등을 경청하고 헬스케어분야 사업화 추진 사례를 살폈다.


구 회장은 “신사업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인정받아야 하고 성공의 키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에 달려있다”며 “더 많은 스타트업과 파트너들이 LG를 찾아오고, 새로운 사업 모델이 지속 발전돼 나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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