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겁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미래 의학교육 등과 관련해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등은 8일 성명서를 발표, "한국 의평원은 미국, 일본과 함께 의학 교육의 가장 전문적이고 공식적인 인증기관"이라면서 "의평원 이사회는 이미 다양한 공익 대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충분히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 앞서 교육부는 의학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의평원장 언론 인터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공개적으로 이사회 구성 변경을 요구.
이들은 또 "국민 건강을 책임질 의사 양성은 신중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의과대학에 대한 질적 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주장. 더불어 "의학교육기관 평가 기준을 낮추는 꼼수를 부리거나, 의평원을 겁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따른 의학교육 선진화를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의대 교수들에게 모든 자료와 계획, 예산을 공개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