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온, 거래소 상장 문턱 넘어···코스닥 예심 승인
"높아진 바이오업체 상장 허들에 우려 컸지만 통과"
2024.07.22 12:36 댓글쓰기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셀비온이 코스닥 입성에 속도를 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사성 의약품 신약개발 업체 셀비온(대표 김권)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금년 4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한 지 석 달만의 성과다.


특히 최근 바이오 기업에 대한 상장 허들이 높아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코스닥 입성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상장 청구 6개월만 지나도 자진 철회 가능성이 나오는 등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이러한 허들 탓에 자진 철회 사례도 속출했다.


하지만 셀비온은 이번 상장 예심 통과로 하반기 안에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셀비온은 가까운 시일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셀비온이 이번에 예심을 통과할 수 있었던 배경엔 현재 진행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2상 중간 결과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 측은 임상 2상 결과가 심사 승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현재 해당 치료제로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곳은 셀비온이 유일하다.


지난 2010년 7월 설립된 셀비온은 혁신 신약의 연구개발, 제네릭 전문의약품 등 개발과 제조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 내 위치해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등과 혈관내 염증, 영상수술용 복합조영제, 전립선암 진단/치료용 의약품 등 신약을 공동연구 개발 중이다.


셀비온이 개발 중인 ‘Lu-177-DGUL’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하는 방사성의약품 표적 항암 치료제다. 임상 2상 후기 단계로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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