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양성종양, 칼 아닌 '레이저 제거술' 개발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안과 진료실에서 3분 내 시술 가능"
2024.09.04 11:49 댓글쓰기

건국대병원(병원장 유광하)은 "신현진 안과 교수가 칼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눈꺼풀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을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눈꺼풀에 종양이 생기면 칼로 조직을 절개해 종양을 제거한 후 다시 실로 봉합한다. 이 방법은 흉터가 생기거나 회복시간이 길고, 수술이라는 부담감과 불편감이 있었다.


신현진 교수가 발표한 이번 눈꺼풀 종양 제거술은 눈꺼풀 종양이 양성으로 의심되는 경우 수술실이 아닌 안과 외래에서 아르곤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도 3분 정도로 짧고 주변 조직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밀하게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는 “보라색 마킹펜으로 종양 표면을 칠한 후 낮은 에너지의 레이저로 해당 부위를 조사하는 방법”이라며 “적은 에너지의 레이저로도 통증은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빠르게 큰 종괴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진 교수가 개발한 레이저를 이용한 눈꺼풀 종양 제거술은 눈꺼풀 종양을 보라색 마킹펜으로 염색 후, 레이저를 조사해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3분 정도 짧은 시술시간과 절개 없이 진행해 통증은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빠르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이 시술법은 양성종양에만 적용 가능하며 악성 눈꺼풀 종양은 주변 정상조직을 포함한 외과적 절제가 필요하므로 안과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신현진 교수는 “안과 레이저는 망막 치료용으로 만들어졌지만, 눈 주변에 있는 결막과 눈꺼풀 등 다양한 부위에도 활용 가능하다”며 “환자에게 하나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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