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몽골 법인 설립···해외 플랫폼 구축 속도
국내 의약품·건기식 등 수입·생산·유통 계획···동남아·동북아 연결 '핵심 거점'
2024.09.20 04:56 댓글쓰기

동구바이오제약이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진출에 이어 몽골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기지 거점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몽골 법인 ‘동구바이오파마몽골(Dongkoo Bio & Pharma Co., LLC)’를 설립했다. 100% 출자한 현지 법인으로 설립 일자는 금년 4월이다.


현지 법인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동물용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및 일반식품 등을 주된 영업 품목으로 하는 수입, 유통, 판매를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몽골 등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내 제조사 제품을 현지 수입, 유통, 판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몽골 현지 의약품 유통, 판매 사업과 함께 제조 관련 부문에도 직접 및 간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몽골 간 활발한 의료 교류 및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은 금년 2월 몽골 의약품 제조사 문킨툰(Munkhiin Tun), 의약품 유통사 엠이아이씨(MEIC)와 몽골 현지 합작 공장 설립 및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달 만인 4월 현지 법인을 합작 설립하면서 현지 생산기지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히 동구바이오제약은 몽골 외에 동남아시아 생산기지 거점 중 하나로 지난해 2월 라오스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에 진심이다. 라오스에도 현지 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 LVMC 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도 체결했다. 또, 작년 8월 필리핀 헬스케어 그룹 에디제이션과 필리핀 내 병원 프랜차이즈 사업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베트남에도 현지 제약사 필인터파마의 모기업 필인터내셔널과 한국 및 아시아 지역 판매를 위한 위∙수탁 개발, 생산 및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처럼 라오스, 몽골을 동남아·동북아 연결 거점으로 두고 해외 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글로벌 점-선-면-입체 전략을 작년부터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거점을 집중적으로 확대했다”며 “라오스 생산기지와 신규 설립될 몽골 현지공장이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외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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