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중구 심평원장 "김 여사 목걸이, 아내거 아니다"
"딸이 윤 대통령 대선캠프 근무했고 현재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 재직"
2024.10.17 05:38 댓글쓰기



자생한방병원을 둘러싼 건강보험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입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를 강중구 원장의 배우자가 빌려줬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강선우 의원은 강중구 원장에게 "김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가 고가 논란에 휩싸이자 지인에게 빌렸다고 해명한 적이 있다"며 "목걸이를 빌려준 지인이 원장님 배우자란 말이 있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중구 원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자 강선우 의원은 "강중구 원장 자제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 대선 캠프에서 일했고, 현재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실에서 자생한방병원 사위인 이원모 비서관과 함께 근무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평원과 자생한방병원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강중구 원장은 "현재 딸은 민정수석비서관실에 재직하고 있으며 이원모 전(前) 비서관과는 일한 적이 없다"면서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는 학교 추천으로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강선우 의원은 또 "한승한 연세대 의대 교수와 윤 대통령은 죽마고우다. 윤 대통령의 병역 면제 이유가 됐던 부동시 진단서와 공무원 재임용 당시 진단서를 발행한 안과 의사로 대통령 주치의 하마평에도 올랐는데 한 교수와는 어떤 사이냐"고 물었다.


이에 강중구 원장은 "선후배 사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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