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간호사 미발령 174명…전년比 108명 ↑
의정갈등 장기화 영향으로 '환자 수 21.1%·수술 건수 39.3%' 감소
2024.10.20 19:09 댓글쓰기



국회 교육위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충북대와 충남대,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미발령 간호사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충북대병원이 김문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충북대병원에서 미발령된 간호사는 174명으로 전년 대비 108명이 늘었다. 


병원 측은 "의정갈등으로 인해 병상 수가 줄어 간호사 미발령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병원 운영이 정상화되면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직과 휴직한 간호사들 대체인력으로 미발령 간호사를 배치하고, 신규 사업운영 시 발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충북대병원은 전년 동기 대비(1월~9월) 환자 수가 15만8599명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1%가 감소한 수치다. 


수술도 39.3% 감소했다. 작년 1월부터 9월까지는 1만48건의 수술이 있었는데 올해는 6103건으로 3945건이 줄었다. 


김문수 의원은 "의정갈등으로 환자 수가 감소하자 간호사 미발령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미발령 사태가 지속되면 미발령된 간호사와 가족들은 물론 간호대 학생과 가족들도 애가 탈 수밖에 없다"며 "충북대병원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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