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33개 중 27개, 중앙약심委 거치지 않았다"
식약처 "레켐비 졸속 허가 아니며 절차상 적법, 위해성(危害性) 관리계획 충분"
2024.10.23 05:33 댓글쓰기

2023년 이후 허가된 신약 33개 중 전문가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위)를 거친 품목은 6개에 불과했다.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치매치료제 '레켐비(성분 레카네맙)'가 도마 위에 올랐다. 중앙약심위를 거치지 않은 등 졸속 허가 과정이 문제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전문지 기자단에 "중앙약심위를 거치지 않은 것은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신약 안전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허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레켐비는 식약처 전문가들이 과학에 기반한 전문적 심사를 통해 면밀하게 검증했다"며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인지 저하를 27%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외부 전문가 중앙약심위 자문은 허가 필수 절차 규정돼 있지 않다"


특히 중앙약심위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중앙약심위 자문은 허가 필수 절차로 규정돼 있지 않으며, 외부전문가 자문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진행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약사법상 중앙약심위는 자문을 위한 기구로 규정돼 있으나, 허가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절차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에서 허가된 점도 중앙약심위를 건너뛴 이유로 꼽았다. 실제 2023년 이후 허가된 신약 33개 성분 가운데 중앙약심위를 거치지 않은 것은 27개 성분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중앙약심위를 거친 사례가 6건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레켐비 사례가 졸속 심사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치료제와 달리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과 주요 이상사례인 ARIA(MRI에서 나타나는 뇌부종·미세출혈 등)의 엄격한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식약처는 "레켐비는 위해성 관리계획에서 시판 후 6년 동안 환자등록연구를 통해 한국인에서 ARIA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MRI 검사를 통해 투여 중 ARIA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중증도에 따라 투여를 보류하는 관리 방안도 허가사항에 포함됐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레켐비는 허가 이후에도 장기간에 걸친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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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아산 10.26 13:43
    중앙약심위를 여는 목적은 신약임상을 떨어트리기 위한 수단인가? 중앙약심위를 열지 않고도 추천으로 입사한 낮은 수준의 식약처 직원들이 무슨 잣대로 승인을 내준건지? 이런 기가막힌 일이 벌어지는 곳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식약처라니 너무 허술한거 같다.미국의 FDA심사는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을 해서 한국에서도 실시간 시청을 하며 누가 어떤 발표를 했는지도 알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의 식약처 주관인 약심위는 모두가 비밀이다.누가 신뢰를 할 수 있을까.그러니 임상조작도 가능한 거 아닌가.개혁적인 인물이 식약처를 새롭게 개혁을 해야만이 추락한 한국 식약처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겠다
  • 커피한잔 10.26 10:07
    약십위 개최 대상과  조건은 무엇인지 ?

    조인트스템은 왜 약심위를 개최 했는지 ?

    미국,일본에서 인정된 품목을 한국은 왜 지연하여 국가적 경쟁력을 저해하는지 ?

    밝혀야 합니다..

    감찰이 필요합니다...
  • 정중동 10.26 09:59
    중앙약심위는  어떤규정에  의해 개최되는지?

    그  기준은 식약처장의 개인의사에 따라 개최되고  있는지? 가  궁금합니다
  • cds6812 10.25 15:38
    기가막힌다.

    신약 허가하는데

    펜대 굴려서 그렇게 허가해줄거면

     조인트스템은 일본에서

    허가받고 수만명이.일본까지 가서 맞고

    오는데 그리고 33개 다약심위 안했으면

    시간도 많을텐데 왜 그리 질질

    끌다가 약심위 열어서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인정해주는 기술을

    왜 한국에서만 불법으로 허들을

    계속 높이면서 막고있나?

     너무 오래 고여있는 집성촌으로

    이루어진

    집단이라서 불법/부정이 만연할거란 생각이든다

    식약처 수장교체 얘기가 나오던데

    바딕부터 분위기를 쇄신할수있는

    흔들리지않는 개혁적인 사람이.와야

    된다고 본다

    박민수차관님이 최적이라고

    보는데 지금 식약처가 변모하지않으면

    우리나라 미래먹거리산업은 중소기업만

    뼈를 갈아 넣다가 외국으로 기술 다 넘어가고

    기술탈취당하고 돈주고 우리기술사오는

    웃기는 상황을 맞을수있다.

    빨리 교체해서 말로만.말고

    진짜.글로벌기준을.갖고

    기업체에게 힘을주고 도와주는

    식약처로 쇄신되어야한다고 본다
  • 오씨일가 10.25 13:55
    식약처는 오씨 나라였다고, 어느 누가 봐도 그렇게 생각할 것 입니다.
  • 빵꾸 10.25 12:57
    우리나라 식약처가 도대체 개판이구나

    아주 저질이고 실말스럽기 짝이 없다.개약처
  • skyansk 10.25 12:07
    우와~~~ 열 받네요~~~ 조인트스템은 중앙약심위를 두번씩이나 열어 반려하더니 지난 4월 재심청구 건도 약심위 한 번 더 열어 뭔 구실 찾으려고 여태 뭉개고 있나?
  • 식악처 10.25 10:38
    오씨청 비전문가 집단청
  • 봉자 10.25 08:43
    역시  개가  짖나?  하고  읽었습니다  개소리의  향연  식충처
  • 윤창섭 10.25 08:26
    오죽했으면 개악처라고 했겠냐. 그네들의 카르텔과 인너써클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집단이다.그 예로 조인트스템의 중앙약심위 과정을 살펴보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식약처장을 비롯한 오씨집단들의 카르텔을 혁파하지 않고 관망하는 대통령을 무엇을 하고 있는지 ! 이 정부 참으로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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