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화 고대구로 교수, 신경외과학회 'Top4 초록'
"황색인대비대증 새로운 병리 기전 규명, 더 많은 연구 진행"
2024.10.25 15:40 댓글쓰기



함창화 교수가 황색인대비대증에 대한 연구에서 새로운 병리 기전을 밝혀내며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함창화 교수가 발표한 초록이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Top4 초록'에 선정됐다.


함 교수는 'TFA-4 Single-cell analysis reveals fibroblast heterogeneity and myofibroblast conversion in ligamentum flavum hypertrophy(TFA-4 단세포 분석으로 밝힌 황색인대비대에서 섬유아세포 이질성 및 근섬유아세포 전환)'이란 초록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단일 세포 RNA 시퀀싱을 사용해 황색인대비대증 조직 내 세포 상호작용 및 전사 프로필을 탐색해 분자 수준에서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병리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LF 조직은 요추 수준에서 감압 수술을 받은 3명의 환자로부터 얻었다. 이 환자들은 수술 전에 LSCS(요부척주관협착증) 진단을 받았으며 LF 두께가 4mm를 초과했다. LF 조직 단일세포 해리 후 scRNA-seq를 수행했다.


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환경 변화, 특히 황색인대비대에서 독특한 대식세포 아형의 증가를 확인했으며 이는 부적응 염증 반응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CellChat 분석을 통해 복잡한 세포 상호 작용을 발견하고 TGF-β, PDGF, VEGF, CXCL 및 ANGPTL 신호전달과 같은 새로운 경로를 포함해 인대 플라툼 비대에 중요한 신호전달 경로를 식별했다"며 "이러한 경로는 섬유아세포가 근섬유아세포로 활성화되고 형질전환되는 데 기여해 섬유증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함 교수는 "이 연구는 황색인대비대증의 상세한 세포 지도를 제공해 비대 이면의 분자 메커니즘을 밝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발견은 황색인대비대증 및 요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표적치료법 개발을 지원하며 잠재적으로 환자 결과를 개선하고 향후 임상적 및 경제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함 교수는 "황색인대비대증에 대한 연구는 기존에도 많이 이뤄졌는데, 새로 나온 기술을 통해 기존 연구들을 발전시켜나가려고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황색인대비대증이 척추협착증의 중요한 매커니즘이기 때문에 중요한 분야로 생각했다"고 연구배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존 연구들이 밝혀내지 못했던 새로운 병리 기전을 알아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또 다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문(門)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함 교수는 'Top4 초록' 선정 소감에 대해 "영광이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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