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센터장 손은선)는 최근 소식지 1호를 발간하고 회원들에게 배포했다고 31일 밝혔다.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 관련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설립됐으며, 환자안전 정책 대응 및 유관기관과 협력, 의약품 오류 예방을 위한 제약사와의 소통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소식지는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홈페이지 '환자안전사고 보고프로그램'에 금년 3월부터 8월까지 보고된 데이터를 취합한 것이다.
이는 각 병원에서 발행된 사고에 대해 발생 단계, 처방구분, 사고내용 및 원인, 개선안 등을 제출하면 월별 보고 건수와 발생 단계, 사고 유형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1호 소식지를 보면 환자안전사고는 조제 단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제형별로는 주사제에서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은 약품명, 용법·용량이 비슷하게 높았으며, 조치내용으로는 의약품 재조제가 전체 중 51.4%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의약품 주의 경보' 코너에는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을 제시하고, 주요 사례와 재발방지를 위한 제약사 및 의료기관 권고사항을 담았다.
손은선 한국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은 "환자안전사고 보고 결과를 소식지에 담아 공유해 재발을 방지하고, 보고프로그램이 활성화돼 환자안전사고의 예방과 안전한 의료 환경에 한 발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