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510명 "국민적 트라우마 치료제는 퇴진"
시국선언문 발표…"헌법 절차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물러나라" 촉구
2024.12.12 18:19 댓글쓰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510명이 헌법 절차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12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510명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국민께 위로를 전한다"며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른 퇴진만이 국민적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부독재와 국가폭력의 역사를 기억하는 많은 국민들이 트라우마를 재경험하며 심각한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선언문 공개의 이유로 지목했다. 


정신과 의사들은 "계엄 포고문에 담긴 온갖 금지와 협박은 시민들에게 두려움과 모욕감을 줬으며 치료와 돌봄을 본업으로 삼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위협에서 그 절정을 이뤘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당은 국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국회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라"며 "정치권은 현재 국민이 느끼는 위기를 최대한 신속히 종식하기 위한 합리적인 결정과 조치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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